복막투석이란 혈액투석과 더불어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신장대체 요법으로 환자
자신의 복막을 이용하여 투석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 환자의 복부에 특수 제조된 부드러운 관을 삽입하여 이 관을 통해 투석액을 주입하고 배액 함으로써 체내 노폐물과 수분 등을 제거합니다.
복막투석의 원리
복막투석은 기계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자가투석 방법으로 기계로부터 자유로워지며 엄격한 식사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복막은 복강을 둘러싸고 뱃속의 장기를 보호하는 얇은 막으로 안에 많은 수의 모세혈관을 포함하고 있으며 표면적이 2 ㎡에 달하는 넓은 막입니다.
- 복막은 수백 만개의 작은 구멍을 가지고 있는 반투과성막으로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은 구멍을 통해서 통과하며, 투석액이 복강 내로 주입되면 확산과 삼투를 통해 혈액내의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이 혈액에서 투석액 쪽으로 빠지게 됩니다.
복막투석의 방법
한번에 2리터의 투석액을 1일 4회 교환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배액 | 관을 통하여 복강내의 노폐물이 섞인 투석액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빈 주머니를 관에 연결하여 몸보다 낮게 놓으면 중력에 의해 자동 배출이 되며 보통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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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 | 새 투석액을 관에 연결하여 복강내 채우는 것으로 주머니를 몸보다 높게 위치시키면 중력에 의해 들어가게 되며 보통 5~ 10분 정도 걸립니다. |
체류 | 주입된 액은 평균 5시간 30분 정도 복강 내에 체류되게 합니다. (배액 및 주입 시간을 포함하면 1회 교환 시 6시간 정도 걸리게 됩니다) |
복막투석의 장점과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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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환자 자신이 직접 실시하므로 일상 생활 및 직장 생활의 지속이 가능합니다. 또한 24시간 치료함으로써 식이 및 수 분 섭취가 혈액 투석에 비해 자유롭습니다. -
단점
복강 내에 도관을 삽입함으로써 신체상의 변화가 오고 복막염의 가능성이 있으며, 혈액투석에 비해 복막을 통한 단백질 소실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