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으로 되돌려주는 방법
인공신장기라 불리는 장치를 통해 혈액 노폐물과 수분 제거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신 대체 요법의 하나로 환자의 혈액이 특수한 관을 타고 체외로 나와서 특수한 필터(투석기)를 통해
노폐물 및 수분이 걸러진 후 체내로 다시 주입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렇게 신장의 노폐물 제거기능을 외부에서 기구로 대체할 수 있는데 이를 담당하는 장비를 인공신장기라고 말합니다.
치료 시간은 1회 4시간, 주 3회로 일주일에 12시간 투석하는 것이 표준 혈액 투석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을 위해서는 적절한 혈관 통로가 필요.
혈액 투석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혈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큰 혈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보통의 말초 혈관으로는 시행할 수 없으므로
간단한 수술을 통해 환자의 팔과 다리 등에서 동맥과 정맥을 직접 연결하여 혈관을 굵게 만들어야 합니다.
한편 당뇨병 등으로 인하여 환자의 혈관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인조 혈관을 삽입하기도 합니다. 투석을 할 때마다 주사 침을 찔러야 하지만,
혈전이나 감염될 위험이 적으므로 목욕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한 혈관은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하여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 수술한 혈관이 있는 팔에는 시계나 팔찌 등의 액세서리 착용은 피하도록 합니다.
- 수술 받은 팔에는 혈압을 재거나 혈액검사 등을 위한 주사바늘을 찌르지 않습니다.
- 수술 받은 쪽의 팔에는 너무 꽉 쪼이는 옷을 입지 말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메고 다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누울 때는 수술한 팔을 베지 않도록 하고, 되도록이면 편안하게 해 주도록 합니다.
혈액 투석으로 부종개선, 호흡곤란 완화
반면에 동맥경화증, 성기능 장애, 빈혈 등에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 온 몸의 부종이 개선되고 호흡곤란도 사라집니다.
- 의식도 돌아오고 경련도 재발되지 않으며 두통도 해소됩니다.
- 구토 증상도 나아지며 식욕이 회복되어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의 환자가 비교적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약 50%의 환자가 학업이나 직장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젊은층보다 중년이나 노년층이 투석에 적응이 잘 되며 투석에 따른 문제점도 적게 나타납니다.
혈액 투석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증상 | 치료 |
---|---|
구토, 식은 땀, 혈압저하, 다리경련 |
정해진 시간에 급격하게 몸 안의 수분을 제거하면 구토, 식은 땀이 나거나 혈압이 떨어지며 다리에 쥐가 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혈액 이동속도를 줄이면서 천천히 투석하게 되면 증상이 회복됩니다. |
빈혈 | 신부전증에 의하여 조혈기능이 저하되어 혈구 생성이 적을 뿐만 아니라 투석 과정에서 적혈구가 파괴되어 빈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빈혈을 방지하기 위해 수혈을 하거나 에리스로포이에틴을 주사하고 철분제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
심혈관계 합병증 | 혈액 투석 환자의 사망 원인 중 심혈관계 합병증의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을 설정하여 순환 혈액량을 조절하고 고혈압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투석 중에 체중 증가에 주의하며 적절한 식이요법 유지 |
동정맥루 폐색 | 당뇨병 환자나 노인 환자, 인공 혈관을 넣은 환자의 동정맥루는 일반적으로 혈전에 의해 자주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막혔을 때는 방사선적 혈전제거 및 혈관확장이 우선이며, 막히면 빠른 시간 내에 시술을 시행 받을수록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
혈액 투석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요법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액투석으로 지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다스리도록 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은 근력증가, 혈중지질수치 감소, 체중조절, 혈압조절, 지구력, 자신감, 우울증 감소 등과 같이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됩니다.
- 운동으로는 걷기나 에어로빅,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있으며 너무 강도가 높은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적응할 때까지 천천히 실시하며 일주일에 3번 정도 격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 전과 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여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고 식사 직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하는 동안에도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 열이 나거나 맥박이 불규칙할 때
- 구역질이나 현기증을 느낄 때
- 투석 스케쥴이나 치료 방식